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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립대 ‘아시안클럽’ 신고식 사망사건에 살인죄 적용

2013년 말 뉴욕시립대(CUNY) 버룩 칼리지의 ‘아시안 사교 클럽’ 신고식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과 관련해 5명이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주 대배심은 이 사건과 관련해 5명에게 3급 살인 혐의를, 다른 32명에게는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검찰에 권고했다.
 
검찰은 대배심의 권고대로 이들을 기소할 방침이다.
 
3급 살인 혐의는 ‘의도하지 않은 살인’에 적용되며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20년형이 선고된다.
 
폭행 혐의로 기소될 32명에는 한인 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버룩 칼리지의 아시안 학생 사교 클럽인 ‘파이 델타 싸이(Pi Delta Psi)’가 2013년 12월 펜실베이니아 주의 포코노의 한 별장에서 새로운 회원의 신고식 행사를 하던 중 중국계인 마이클 덩(Michael Chun Hsien Deng,당시 19세)이 숨진 사건이다.
 
덩은 신고식에서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선배들에게 맞는 통과의례를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이 사건은 미국의 대학에서 진행해 온 신고식의 병폐가 속속 드러나는 와중에 발생해 시선을 끌었다.
 
2011년 11월에는 플로리다 농공대 밴드부 신입생이 신고식에서 선배들에게 집단으로 구타를 당해 사망했으며, 2013년 9월에는 메릴랜드 주 소재 토슨대학 치어리더팀의 신입생 군기 잡기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연합뉴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78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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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tember 16,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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