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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시의원, 토론토 시청에서 ‘평화염원 촛불집회’ 주도

2016년 1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 토론토 시청 의사당에서는 조성준 토론토 시의원의 주최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기원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생산중단과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임현수 목사의 무사귀환, 그리고 한일간 위안부 문제 재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며 한인 및 타민족들이 참여하였다. 이날 모임 시민들은 초청연사의 강연과 비디오자료를 시청하며 한국정부와 캐나다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이 참석해 한국계 캐나다인으로서 그동안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국민들을 도와온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위해 캐나다 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며 즉각 행동을 취하라고 재촉했다. 또한 북한의 핵실험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경고했다.
 
2015년 노벨평화상 후보였고 히로시마 원폭의 피해자였던 썰로우(Setsuko Thurlow)여사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토론토 최대 회교도 사원의 신부인 바닷(Imam Yusuf Badat)이 기독교계인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요청한 것은 캐나다이기에 가능한 초종교적인 모습이었다.
 
필리핀 교회 협의회 회장인 Tek 목사 또한 임목사의 무사귀환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번 촛불시위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토론토대학 여성인권학 교수이자 여성인권협의회 소속인 엔젤라 라이틀(Angela Lytle)씨의 발표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들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수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경험하고 수집한 여러 증언들을 전하면서, 이번 한일간 협정의 부당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녀는 이번 협정이 피해자 할머니들이나 그들을 위해 일하는 여러 단체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또한 이 협정타결로 인해 이 문제가 더이상 국제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소녀상 설치 및 이전도 한국의 권리이며 일본이 관여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협상을 지지한 것은 큰 실수라며 사무총장에게 정식으로 항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므로 이에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조성준 의원은 토론토에서 비한인들이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한다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감사한 일이며, 특히 우리의 어머니와 할머니 같은 분들이 일본군의 성노예로 터무니없는 착취를 당하고 인권을 유린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피해자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최근 타결된 한일간 협상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약 2시간에 걸친 행사에는 국회의원 션 첸(Shaun Chen), 시의원 조쉬 맷로우(Josh Matlow)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으며, 캐나다내 최대 교단인 캐다나연합교단의 로이스 윌슨(Lois Wilson)전 총회장 등 각계 각층의 종교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특히 캐나다 주류언론인 CBC, City TV, Toronto Sun 등 주요 언론도 대거 참석하여 취재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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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20, 2016

Filled Under: Community,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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