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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찰서에 수류탄 던지고 총격 가한 여성 2명 사살돼

터키에서 경찰서를 공격한 여성 무장 괴한 2명이 도주 끝에 사살됐다고 터키 도간 통신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성 2명이 이스탄불 외곽에 있는 경찰 특공대 본부 청사를 기습 공격했다. 여성 1명은 수류탄을 던졌고 다른 1명은 기관총으로 청사 주변에 있는 경찰 버스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공격에 따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찰이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서 여성 1명에게 총상을 입혔다.
 
이후 여성 2명은 곧바로 차량을 타고 도주해 이스탄불 베이람파사 지역에 있는 한 건물에 들어간 후 경찰과 한동안 대치했다. 경찰은 이 건물을 포위하고 나서 작전을 펼친 끝에 여성 2명 모두를 사살했다.
 
터키 경찰은 이 여성들이 극좌 성향의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소속 회원들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터키와 미국 등으로부터 이미 테러 단체로 지정된 상태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DHKP-C는 2013년 2월 앙카라 미국 대사관 정문에서 자폭테러를 저질러 터키인 경비원 1명을 살해한 적이 있다.
 
앞서 터키에서는 지난달 17일 앙카라 국회의사당과 터키군 총사령부와 가까운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군의 통근버스를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가 벌어졌으며 군인 등 28명이 사망한 일도 있다.
 
터키 정부는 이 사건 후 터키의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PKK의 시리아 연계 조직인 ‘인민수비대'(YPG)가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8230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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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3, 2016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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