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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사일 공격받아도 미군 안 도와줘” 캐나다 장성 폭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th American Aerospace Defence Command)의 캐나다 최고 지휘관이 현행 미국의 정책에 따르면 캐나다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도 미국은 캐나다를 방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목요일 하원 국방위원회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캐나다의 대책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 앞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부사령관 피에르 세인트-어맨드 중장(Lt. Gen. Pierre St-Amand)은 미국의 현정책으로는 캐나다를 방어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위원회의 이번 연구는 북한과 미국간 논쟁 가운데 벌어진 몇차례의 북한의 도발적 핵미사일 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에 따라 요구된 것이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로 캐나다 또한 미국의 탄도 미사일 방어시스템 안에 들어가야 하는 지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다. 2005년 국가적인 논의 끝에 캐나다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세인트-어맨드 중장은 콜로라도 노래드에 위치한 사령부에서 캐나다군과 미군은 북한의 항공위협의 가능성을 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나다는 북한이 북미를 향해서 미사일을 발사해도 취할 수 있는 아무런 결정권이 없다고 설명했다.
 
캐나다군은 단지 미국이 어떻게 하는지 앉아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장군은 또한 북한이 캐나다를 향해 미사일을 쏜다면 미국이 궁극적으로 개입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순간적으로 내리는 결정(the heat of the moment)’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지난달 단기간에 캐나다의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에 들어가는 것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처럼 말했었다.
 
하지만 여러 국방전문가와 퇴역군인들, 심지어 몇몇 자유당 의원들까지 캐나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편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 아침 외교부와 국방부는 위원회에 북한이 북미에 대해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최근 평양에서 접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캐나다를 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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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tember 14, 2017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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