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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서 450㎏ 폭탄 또 발견, 나흘 만에 두 번째

홍콩 도심에서 2차 세계대전 때 미군 폭격기에서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탄이 잇따라 발견돼 시민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홍콩 도심인 완차이 지역의 ‘샤틴-센트럴’ 지하철 공사장에서 한 인부가 땅속에 파묻혀 있는 원통형 물체를 발견했다.
 
이 인부는 경찰에 급히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 물체가 수일 전 발견된 폭탄과 같은 모델의 폭탄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폭탄 해체반을 현장에 파견했다.
 
지난 27일 같은 공사 현장에서는 길이 140㎝, 지름 45㎝의 ‘ANM-65′ 폭탄이 발견됐다. 2차 세계대전 때 미국 폭격기에서 투하된 것으로 추정된 이 폭탄의 무게는 450㎏이었고, 폭탄 내에 장착된 폭약의 무게만 225㎏에 달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 특공대는 반경 400m 이내에 있는 컨벤션센터·호텔·오피스빌딩 등에서 1천300여 명의 시민을 신속하게 대피시키고, 폭탄 해체 작업에 들어가 25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해체에 성공했다.
 
당시 경찰은 “섣불리 폭탄을 옮기려고 했다면 폭발할 수 있었다”며 “만약 폭탄이 현장에서 폭발했다면 반경 200m 이내에 폭발력이 미치는 것은 물론 그 파편이 2천m가량 날아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 2차 세계대전 때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에는 홍콩 해피밸리 지역의 공사장에서 미군 폭격기에서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게 900㎏의 ‘ANM-65′ 폭탄이 발견됐다. 지난해 1월에도 폭푸람 지역에서 무게 220㎏의 ‘AN-64′ 폭탄이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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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31, 2018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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