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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파이 사주, 야후해킹 캐네디언 유죄 인정

러시아 정보국의 지시를 받아 5억명의 야후 계정을 해킹에 가담한 혐의로 미국 법정에 선 캐나다 남성이 유죄를 인정했다.
 
총 9가지 혐의로 기소된 카림 바라토브(Karim Baratov)는 화요일 미 연방법원에 출두해 자신에게 주어진 1건의 컴퓨터 사기와 8건의 신분도용 혐의에 대해서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예스” 또는 “노” 라는 대답 이외에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그에 대한 형 선고는 내년 2월 20일로 예정됐다.
 
미 사법당국은 바라토브가 러시아 정보국(Russian Federal Security Service 또는 FSB)에 의해 고용된 해커라고 주장했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캐나다 시민권자인 바라토브는 지난 3월 해밀턴에서 체포됐다.
 
미국은 범행사실로 인해 캐나다에서 체포된 그를 범인인도 조약(Extradition Act)에 따라 미국으로 송환했다.
 
도주의 위험이 있어서 그에게는 보석도 허락되지 않았었다.
 
함께 기소된 러시아 스파이 드미트리 도쿠재브(Dmitry Dokuchaev)와 이고르 수슈친(Igor Sushchin)에 대해 검사는 야후에서 훔친 정보를 이용해 러시아 언론인들과 미국, 러시아 공무원들, 그리고 금융인 및 민간 비즈니스맨들을 감시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는 범인 인도조약이 체결되어있지 않아 이들은 미국에서 재판받고 형을 집행받게 된다.
 
미국에는 그전에도 러시아 해커에 대한 범죄사실을 기소한 적이 있지만 러시아 정보국 직원들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미 사법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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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November 29, 2017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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