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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사고 싶은 손님들

역사적인 아이콘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
손으로 쓴 바겐세일 광고 불티나게 팔려
 
토론토 다운타운의 명물 ‘어네스트 에드(Honest Eds)’ 할인점은 밀려든 고객들이 촘촘히 줄을 서서 가게를 둘러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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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문을 닫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어네스트 에드’의 추억을 사고 싶은 사람들의 행렬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새벽 4시부터 시작된 대기자 줄은 직접 손으로 그린 광고 싸인판 1,000개 중 하나라도 사겠다는 일념에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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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일을 하는 수잔 앤틀러(Susan Antler)와 제인 벡(Jane Beck)는 아예 이곳에서 10시에 만나 몇 시간째 기다리면서 회의를 했다. 앤틀러는 “어릴 적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옷을 이곳에서 샀다.”며 추억을 더듬었다. 토론토 경찰은 대기자 행렬이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경찰관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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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언 바겐세일’ 광고 표지판을 사들고 흐믓해 하는 손님에서부터 ‘팬티 3장에 1 달러’라는 광고 표지판을 포함해 크고 작은 종이로 된 광고 표지판을 사들고 나가는 손님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각양각색의 추억이 담긴 광고표지판을 사느라 여념이 없었다.
 
토론토 시민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명물 할인점인 ‘어네스트 에드’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서 추운 날씨에 줄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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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11, 2014

Filled Under: GT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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