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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하다 하수구 펑크

하수구에 난 구멍에 실수로 시멘트를 투입
주변 지대 지하에 물이 차오르는데
메트로링스 늑장대응 문제
 
에글링턴 크로스타운 경전철(Eglinton Crosstown LRT)을 지하철과 연결하는 메트로링스(Metrolinx) 공사 현장에서 실수로 하수구에 펑크를 내고 시멘트로 메꿔놓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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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링스는 53억 달러를 투입해 19 km에 달하는 철도를 에글링턴 애비뉴 지하와 지상에 가설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욕 & 에글링턴 번영회(BIA; Business Improvement Association) 회장이자, 여동생 카멜라(Carmella)와 함께 1558 Eglinton Avenue West에서 Andrew’s Formals를 공동운영하는 닉 알람피(Nick Alampi)는 “마치 서부시대의 험한 세상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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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 이전에 메트로링스 공사 현장인 오크우드 애비뉴 근처의 하수관에 펑크를 내는 사태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의 공사 인부들은 실수로 상당량의 시멘트를 하수구에 생긴 구멍을 통해 투입했다.
 
1621 Eglinton Avenue West에서 2000 & 1 Hair Studio를 운영하는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전부터 지하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물에 잠겨 있다. 정말 큰 문제다.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트로링스는 지금까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서야 실수로 하수관을 뚫은 사실을 인정했다. 자체 웹사이트에 하수구 펑크 사고를 인정한 메트로링스는 수주에 걸친 보수작업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선 공사는 17일(월)에 시작되었다.
 
펑크가 난 하수관은 Eglinton Avenue & Times Road 근처의 보도 밑을 관통한다. 메트로링스는 두 개의 커다란 탱크를 설치한 후 오렌지색으로 칠하고 지하철 역 벽으로 사용될 공간에 시멘트를 투입하는 ‘젯 그라우팅(jet grouting)’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공사 인부들은 “공사에 사용될 구멍에 시멘트를 들러붓고 있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한편, 메트로링스 대변인인 앤 마리 에이킨스(Anne Marie Aikins)는 책임 문제를 들어 하수관 펑크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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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17, 2014

Filled Under: GT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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