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도 2도 C 상승하면 경제 손실 최고 1조 4천억 달러

IPCC 보고서
빙하 감소, 해수면 상승
육상생물종 멸종위험, 폭염사망자 증가 등이 원인
 
기후변화로 기온이 2℃ 상승하면 세계경제 총 손실액이 최고 1조 4천억 달러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이 2℃ 상승하면 세계경제 손실액은 소득의 0.2~2%인 1,400억~1조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온 상승으로 건조 아열대지역의 지표수와 지하수가 크게 감소해 2030년부터 식량생산량 감소, 육상 및 담수종의 멸종위험 증가, 연안홍수로 인한 토지유실 등 전 부문에 걸쳐 위험 수준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수로 인한 사회기반시설 파괴와 폭염, 가뭄으로 물과 식량이 부족해 사회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빙하 감소와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됐다. 이대로 저감 노력 없이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면 2081~2100년에 지구 평균기온은 3.7℃, 해수면은 63㎝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PCC 제5차 평가보고서 작성에는 전 세계 300여 명의 저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