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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트레일러 파크 주민 철거 위기

철거되면 오갈데 없는 신세
7월 31일까지 나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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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앤더슨(77, DeeDee Anderson)은 배리 트레일러 파크를 나가면 딱히 갈 곳이 없다.
 
22년간 이곳을 보금자리로 여기고 살아온 그녀는 “이곳을 은퇴 후 마지막 여생을 보내는 보금자리로 생각했는데… 이제 어디로 가라는 말인가. 너무하다”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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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포함해 220명의 거주자들은 상당수가 시니어다. 배리에 있는 버튼 애비뉴 이동주택 공원(Burton Avenue Mobile Home Park)에 살고 있는 이들은 7월 31일까지 모두 떠나야 한다. 이곳의 소유주인 멜콰이어 매니지먼트(Melchior Management)는 이곳에 96채의 타운하우스와 20가구가 들어서는 3층짜리 콘도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멜콰이어 측은 거주자들에게 이사 비용으로 3천 달러를 지불하고 5월 31일 이전에 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추가로 1,500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멜콰이어는 2013년 7월 31일에 명도 통지를 하고 거주자들에게 1년의 시간을 주었으니 정당한 일처리를 한 셈이다.
 
하지만 앤더슨을 포함한 대부분의 거주자들은 딱히 갈 곳이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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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4,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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