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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인 극한 기후에 대비 부족

폭풍우 대비 52%
홍수 대비 38%
허리케인 대비 27%
5월 4일-10일은 ‘비상대책 주간’
 
국내인들은 이와 같은 극한 기후 재난에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열은행이 글로브스캔(GlobeScan)에 의뢰해 1월 24일부터 2월 12일 사이에 국내인 2,074명을 상대로 재난 대비 상황을 설문조사한 Canadian Water Attitudes Study 결과에 따르면 오직 9%만이 극한 날씨에 관한 대비책(precautionary measures)이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폭풍우 대비 52%, 홍수 대비 38%, 허리케인 대비 27%가 되어 있다는 응답이 나와 국내인들이 재난에 대처하는 마음가짐과 준비가 미비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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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험국(Insurance Bureau of Canada)에 의하면 지난 해에는 사상 최악의 아이스폭풍이 엄청난 보험손실을 입혔다. 가장 큰 손실은 6월에 알버타주 남부를 덮친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홍수로 17억 4천만 달러의 보험 손실을 초래했다. 또한 7월에 토론토를 덮친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는 9억 4천만 달러였다. 결과적으로 보험금으로 지급된 총금액은 32억 달러에 달했다.
 
로얄은행의 선임 프로덕트 매니저인 폴라 밴디(Paula Bandi)는 “자연재해는 발생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발생하느냐의 문제다”라면서 국내인들이 재난 발생시 온주 정부와 구호단체의 역할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스스로 자구책을 강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5월 4일부터 10일까지의 비상대책 주간(Emergency Preparedness Week)에 앞서 발표됐다. 밴디에 의하면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72시간 도움 없이 버틸 수 있는 비상구호키트(emergency preparedness kit)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키트에는 물(bottled water), 비상식품(non-perishable food), 구급상자(first-aid kits), 담요, 여벌의 옷과 배터리로 작동되는 촛불(battery-operated candles) 등이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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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디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창문, 문, 지붕, 벽과 낙숫물 홈통과 같은 취약 지점에 대한 보강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없어지거나 접히거나 손상을 입은 지붕 슁글(shingles)을 전문 수리업체에 맡겨야 하며, 특히 귀중품을 포함한 물건 목록을 미리 준비해서 유사시 보험 청구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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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9,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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