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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호텔 폭파해 정부군 50명 사망

8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레포(Aleppo)시에서 정부군이 기지로 활용하던 호텔을 반군이 폭파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에 따르면 반군이 알레포 도심의 칼턴시타텔 호텔 아래에 판 땅굴에 설치한 폭발물을 터뜨려 호텔이 완파됐으며 인근 건물들도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반군인 이슬람전선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폭파 당시 사진을 게재하고 정부군 50명 이상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Capture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는 “이슬람전선이 땅굴에 상당량의 폭약을 설치하고 원격에서 폭파했으며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 다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지난해부터 드럼통 등에 폭발물을 채운 이른바 ‘통폭탄’을 헬기에서 투하하고 있어 민간인의 피해도 막심하다. 지난 5일에도 정부군이 학교를 폭격해 어린이 10명 등 19명이 숨졌다.
 
SYRIA-CONFLICT
 
반군도 정부군이 점령한 지역에 로켓포와 폭탄 등을 이용해 반격하고 있다.
 
반군은 전날 정부군과 합의에 따라 ‘혁명의 수도’로 불린 홈스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반군은 정부군의 포위로 보급로가 차단되자 알레포 등지에 억류한 인질과 교환하는 등의 조건으로 안전한 철수를 보장하는 휴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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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8,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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