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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존행콕센터 94층 ‘돌출형 유리전망대’ 개관

미국 시카고의 대표적인 마천루 중 하나이자 관광명소인 ‘존행콕센터(John Hancock Center)’ 94층에 돌출형 유리전망대가 문을 열었다.
 
8일(목) 시카고 최대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에 자리한 존행콕센터 전망대 운영업체 ‘몽파르나스 USA’는 94층 전망대에 ‘틸트(Tilt)’로 이름붙인 특별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개관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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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는 최대 8명의 관람객이 상자형으로 만들어진 유리 발코니에 들어가 두 손으로 강철 지지대를 붙잡고 밖을 향해 나란히 서 있으면 발코니가 최대 30도까지 서서히 기울어지면서 약 300 m 발아래 펼쳐진 시카고 빌딩숲과 미시간호수를 정면으로 내려다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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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층짜리 존행콕센터는 최근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 ‘북미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뺏긴 윌리스타워(구 시어스·108층)와 시카고 최고의 전망대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윌리스타워는 지난 2009년 103층 스카이데크에 건물 외벽 밖으로 1.3 m나 돌출한 유리 발코니 ‘레지(The Ledge)’를 설치한 후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수입 개선 효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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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2012년 존행콕센터 94층 전망대를 매입한 프랑스 몽파르나스 그룹은 수백만 달러를 투자, ‘레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움직이는 유리 발코니 ‘틸트’를 설치하고 윌리스타워에 관광객 유치경쟁 도전장을 냈다.
 
틸트는 오는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용료는 전망대 입장료 18달러와 별도로 회당 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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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9, 2014

Filled Under: News, Old Headlin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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