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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피해 여성에게 주택 지원

토론토시의회 위원회 제안
저가주택실행 10년 계획의 일환
 
토론토는 성적 착취(sexual exploitation)와 인신매매의 마수에서 벗어난 젊은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주거시설을 제공하는 두 번째의 국내 도시가 될 것이다.
 
토론토 저가주택위원회(affordable housing committee)는 노숙자지원적립금(Homeless Initiative Reserve) 중에서 85만 달러를 사용해 여러 개의 방이 구비되어 있는 토론토 커뮤니티 집단주거건물(Toronto Community Housing building) 레노베이션에 사용하도록 만장일치로 허가했다.
 
아나 베일라오(Ana Bailao) 토론토 시의원은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 피해자를 위한 주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제안은 시 집행위원회(city’s executive committee)에서 27일 토론을 거친 뒤에 6월 10-12일 시의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최종 승인이 나면 5년 전 화재가 난 3층짜리 건물은 레노베이션을 거쳐 2015년 말이나 2016년 초에 오픈해 16-24세 젊은 여성 6명까지 독립된 작은 룸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곳에는 한 명의 상주 여성 도우미(live-in female caregiver)와 두 명의 청소년 도우미(child and youth workers)와 함께 24시간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론토 커비난트 하우스 유스 쉘터(Toronto’s Covenant House youth shelter)에 의하면 2006-2011년 사이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된 77건의 거의 반이 토론토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운타운 쉘터에서는 매년 12명 정도의 인신매매 및 성적 학대 피해 여성을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어 그 숫자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에 따르면 도망가거나(runaway) 실종된 어린이, 인터넷을 이용한 어린이 성범죄(internet predators) 피해자, 소년소녀 가장(minors living alone), 원주민, 노숙자들이 인신매매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그들은 육체적, 성적, 정서적 학대를 받으며 종종 성행위를 강요당하기도 한다(often forced into sex work).
 
이들 피해자들은 육체적인 문제는 물론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중독을 포함한 정신과적인 문제에 대한 장기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다.

이같은 계획은 노숙자와 취약계층에게 집을 마련해 주겠다는 ‘토론토시 저가주택실행 10년 계획(Toronto’s 10-year affordable housing action plan)’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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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16,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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