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공포 재연
시에라리온에서 5명 사망
한동안 뜸하던 에볼라가 기니 남쪽 시에라리온에서 다시 발병해 5명이 숨져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 기니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시에라리온에서 5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코인두시에서 5명이 에볼라로 숨졌으며 한 사례는 실험실 검사로 확인됐다. 코인두시는 지난 1월 에볼라가 처음 시작된 기니 남서부 구에케도우시와 인접한 곳이다.
이로써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모두 179명으로 늘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구토, 고열, 설사 및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며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고 있으나 아직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에볼라는 숙주인 동물에서 인체에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접촉한 사람에게 전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