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학교 복장 규정 때문에 정학 당하는 학생 늘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학교 복장 규정 위반 정학(Dress code suspensions)이 늘고 있다.
 
학교 당국이 엄격하게 복장 규정을 적용해 학생들을 다스릴수록 학생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다.
 
몬트리올 비컨스필드(Beaconsfield) 고등학교는 11학년 린제이 스토커(Lindsey Stocker)가 있는 학급에 들어와 복장 단속을 한 후 그녀를 학칙 위반으로 끌어냈다.
 
이에 대해 스토커는 “짧은 치마를 입고 있다고 해서 모욕하지 말아라. 오히려 여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남학생들을 단속하라”는 내용이 적힌 포스터를 학교 주변에 붙였다.
 
몬트리올 학교 당국자들은 “교직원, 부모, 학생으로 이루어진 감독위원회(governing board)에서 매년 복장 규칙을 검토하고 있다”며 학칙 준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2주 전에 노바스코샤주 트루로의 한 학생 엄마는 복장규칙 위반으로 디텐션(detention)을 당한 여학생의 엄마가 복장규칙을 재평가할 것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올려 일요일 오후 현재 7,500며 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girls-with-bra-straps-exposed-among-30-sent-home-from-n-l-school
 
학교에 따라서는 복장 규칙을 명확하게 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뉴브런스윅 학교는 학생에게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복장에 관한 사진을 보여주며 학칙을 적용한다. 탱크 탑(tank tops), 브래지어 끈(bra straps), 헐랭이 청바지(baggy jeans), 짧은 치마(short dresses), 짧은 바지(short shorts)를 허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모리얼대학교(Memorial University)의 성문제 연구(gender studies) 교수인 패트리샤 돌드(Patricia Dold) 박사는 “복장 규칙이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들에게 불균형하게(disproportionately)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June 2,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