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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명의 젊은 피 잊지 않겠습니다.”

11월 11일은 캐나다 리멤버런스 데이(현충일, Remembrance Day) 이다.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날로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더없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날이다.
 
10일 아침 10시, 캐나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토론토 서쪽에 위치한 제임스 가든(James Garden) 이상온 무궁화 동산에서는 한국전에 참전하고 산화한 캐나다 젊은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때 미국,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26,791명의 군인을 파병한 나라이다. 그중에 516명이 전쟁에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그 숫자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 에블린 맷데이씨는 “정말 멋진 행사입니다. 한국인들은 정말 러블리한 사람들입니다. 516명은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한사람 한사람 귀한 사람들이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들을 기억해주고 기념해주셔서 캐네디언으로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이날 행사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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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무궁화 사랑 모임” 의 이정훈 회장은 한국전쟁에 희생된 분들을 기리기 위해 무궁화에 516개의 리본을 다는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무궁화 리본 달기 행사는 해를 더할 수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캐나다인들에게는 그들의 희생의 값을 치른 나라이기에 한국에 대해 더욱 애착을 갖고 있고, 도움을 받은 한국인들이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형제애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토론토 한인회 이진수 회장은 “한국전이 일어난 지 60여년이 돼가는 상황에 UN 의 도움 특히 캐나다의 참전과 희생은 많이 감사한 일입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한인분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에서 그분들에게 많은 감사의 마음은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캐나다인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혈맹국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와 같은 이러한 정성을 통해 저희의 마음이 전해졌다고 생각하고 양국의 번영과 우호 증진에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오늘의 깊은 의미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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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해 무궁화에 리본을 달고 있는 이진수 한인회 회장과 이상수 부총영사]
 
행사를 주관한 “무궁화 사랑 모임”은 우리나라를 대표 상징하는 무궁화를 캐나다 곳곳에 심고 가꾸는 운동을 하고 있다. 초대회장은 강신봉회장과 김병권회장이 공동으로 역임하였고 2대는 김명규 한국일보 회장, 김병선회장이 공동회장으로, 3회는 김병선회장과 임정남회장이 공동회장을 맡아 일해 왔고, 4대는 임정남회장이 단독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5대 회장으로 이정훈 회장이 모임을 이끌고 있다.
 
무궁화 동상은 에토비코 제임스 가든에 위치하였고 무궁화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신 한인 여성회 초대 이사장을 지낸 이상온여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진 공원으로 “이상온 무궁화 동산”으로 명명되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 통신 강형원 기자]
 
[윤덕현 기자, danny@worldin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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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November 10, 2014

Filled Under: Canada, Community, Headline, News, Old Headline

One Response to “516명의 젊은 피 잊지 않겠습니다.”

  1. 노스욕 says:

    6.25 발발 64년이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숨진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의 덕으로 평안을 누리고 사는 것입니다. 캐나다에서 2만명이 넘는 군인이 갔었네요.
    저는 지금도 전쟁이 나면 내가 한국으로 갈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나니 그 2만명의 캐나다이 군인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516 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