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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제이스, 22년만에 플레이오프 우승, 챔피언 시리즈 진출

‘기사회생’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돌풍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수요일 마지막 경기에서 블루제이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6 대 3으로 꺽고 아메리칸 리그 디비젼 시리즈 우승을 했다.
 
블루제이스는 1993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로 22년만에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에서 우승한 것이다.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를 관람한 수만명의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승리의 시간을 자축했다.
 
텍사스는 7회초 3-2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7회말 넉 점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추신수는 팀의 3득점에 모두 관여, 3회에는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홈런도 쏘아올렸다
 
토론토는 호세 바티스타가 결정적인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경기는 7회 기이한 장면이 연달아 나오면서 분위기가 크게 달아올랐다.
 
서로의 홈과 원정을 착각하고 있는 두 팀의 최종전. 먼저 텍사스는 홈 두 경기 동안 놓쳤던 선취점을 원정에서 다시 획득했다.
 
3회 1사 후 추신수가 스트로먼의 2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2-0). 추신수는 두 차례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
 
성난 관중들의 분노가 폭발하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7회 텍사스는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나간 오도어가 2사 후 3루까지 진루했다. 추신수는 4구째 공을 지켜본 후 5구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추신수의 손을 맞고 굴절됐다. 3루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오도어는 득점에 성공. 당초 주심은 오도어에게 3루 귀루를 지시했지만, 6심 판정 후 인플레이로 결정해 판정을 번복했다
 
2대 0의 위기의 순간에서 내리 3경기를 이기며 극적인 시리즈 역전승을 거둔 토론토는, 22년만의 가을야구를 좀 더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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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15, 2015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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