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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화재, 80,000명 대피 “비상사태 선포”

알버타주는 포트 맥머레이(Fort McMurray)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요일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언했다. 맹렬한 화재는 이미 1,600 가구를 불태우고 80,000명의 이재민을 내고 있다.
 
“포트 맥머레이의 상태는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불안한 상태입니다.” 라고 알버타주 비상관리국(Alberta Emergency Management)의 스캇 롱(Scott Long)은 수요일 기자들에게 밝혔다.
 
“다운타운 중심부는 지역 소방대원들이 엄청난 노력을 다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화재는 포트 맥머레이 지역으로 맹렬히 퍼져나갔다. 주민 약 10,000명은 안전을 위해 북쪽의 오일샌드 작업장으로 대피하였고, 70,000명 가량은 하이웨이 63을 따라 줄을 이어 대피했다. 몇몇 차량들은 고장이나거나 기름이 떨어져 도로에서 꼼짝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했다.
 
수요일 하이웨이 881에서는 SUV 차량과 트렉터 트레일러 트럭이 정면 충돌해 2명이 숨지는 비극을 맞으면서 도로가 양방향 모두 폐쇄되기도 했다.
 
이재민들은 Anzac, Lac La Biche, 에드몬튼, 캘거리까지 대피했다.
 
안작에서는 약 2,500명의 이재민들을 레크레이션 센터에 대피시키고 자원봉사자들이 계란과 팬케익을 나눠주고 있다.
 
남편과 함께 무사히 대피한 찬탈 보틴(Chantelle Boutin)은 안전한 도피처를 맞아 안도했다.
 
“우리는 우리의 집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혼만큼은 잃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무도 죽지 않았어요. 우리는 여러분과 소방대원들, 구조대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라고 보틴은 밝혔다.
 
Fort McMurray wildfire2
 
소방대원들은 일요일부터 화재를 진화했다. 하지만 와요일 오후 바람이 거세지면서 도시를 삼겨버렸다.
 
불길은 집들과 차량들, 주유소와 모텔 등을 완전히 애워쌌다. 비콘힐과 워터웨이 도시가 완전히 파괴됐다.
 
아직 화재로 인해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는 아직 에드몬튼 북동쪽 435킬로미터에 위치한 시를 삼키며 통제불능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피해는 오늘까지 10,000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알버타주는 255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있고 12대의 헬리콥터와 17대의 소방비행기(air tankers)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군 또한 구조 헬기를 투입해 화재로 고립된 주민 1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알버타를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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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4, 2016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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