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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게이트’ 브로소 의원 ‘국민 비호감’ 등극, 정치인들은 옹호

지난주 저스틴 트루도 총리의 팔꿈치에 가슴을 맞은 신민당의 루스 엘렌 브로소(Ruth Ellen Brosseau) 의원이 소위 헐리웃 액션을 취했다며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은 브로소를 옹호하고 나섰다.
 
브로소 의원은 총리의 팔꿈치에 맞은 후에 가슴을 웅켜쥐고 의회를 퇴장했었다. 이후 충격에 떨리는 목소리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회에서 설명했다. 이를 본 많은 국민들은 그녀가 “crying wolf(거짓으로 도와 달라고 소란을 피우는 행위)”를 했다며 질타했다.
 
그녀의 사무실은 전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그녀의 트위터에는 그녀가 트루도 총리의 길을 막고 서있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며 그녀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총리 비서 제랄드 버츠(Gerald Butts)는 트위터에 “이번주에 발생한 일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브로소는) 이런 종류의 괴롭힘을 당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라고 적었다.
 
환경부 장관 캐서린 맥캐나 또한 트위터에 “여러분의 정치적 성향이 어떻든 간에 여성 정치인에 대한 독설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솔직히 그것은 엿같다.(sucks)”고 적었다.
 
보수당 임시대표 로나 앰브로스도 트위터를 통해 브로소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고 밝혔다.
 
트루도 총리는 수요일 의사조력자살에 관한 법률 C-14 와 관련된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보수당 원내대표인 고드 브라운을 자리에 앉히려고 팔을 잡아 끌었다.
 
그 과정에서 총리의 팔꿈치가 브로소 의원의 가슴에 닿았다.
 
이 사건은 언론에서 소위 “팔꿈치 게이트(elbowgate)”라고 불리며 논란이 되었지만 실제로 총리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를 받고 있다.
 
반면에 총리에게 삿대질을 하며 “어떻게 동료 여성의원의 가슴을 팔꿈치로 가격할 수 있냐”며 강하게 총리를 비난한 신민당 대표 톰 멀캐어에게도 너무 오버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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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22, 2016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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