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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처럼 번지는 ‘청소년 자살 문제’, 급기야 학생들 거리로

화요일 오후 온타리오의 남서부 작은 도시의 학생 수백명이 거리로 나왔다. 그들은 수많은 자살학생들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대책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선 것이다.
 
우드스탁 타운 학생들은 한시간여 동안 길가 보도에서 분필로 적은 싸인을 들고 행진했다.
 
약 38,000명의 학생중에서 올해에만 5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무려 36명 이상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Canadian Mental Health Association Oxford 의 총무이사인 마이크 맥마혼(Mike McMahon)은 시에 ‘자살 전염병’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사람의 자살이 다른 사람의 자살로 이어진다는 이론이다.
 
사태가 이지경이지만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교육청 담당자들, 학생들간에는 이 위기를 어떻게 다룰 것이지 의견충돌을 보이고 있다.
 
우드스탁 교육청 직원들과 협회는 그들 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거리 행진을 주도한 16살 맥킨지 갈 학생은 교육청이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단지 누가 우리의 지도상담자이고 그들이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는 포스터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말 그정도일 뿐이에요.”
 
갈은 전염병이라고 불리는 이 위기와 싸울 수 있는 더 전문성 있는 위기전문가가 학교에 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대해 교육감은 얼마나 많은 전문가가 5개 고등학교에 배정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한다.
 
맥혼은 단기적으로 돕기 위해 38명의 수련임상의를 보낼 수 있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갈 학생은 또한 학교 커리큘럼에 정신건강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이 들어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2015-16년 교육과정부터 시작하는 성교육과정에 정신건강에 대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지만 자살에 대한 내용은 들어있지 않다.
 
10대들의 자살문제는 이제 일부의 문제가 아니다. 급속도로 퍼져가는 추세를 잡지 못하면 자짓 위험한 사회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문제다.
 
화요일 온주 의회에서는 자살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교육부장관 리즈 샌달스는 교육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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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8, 2016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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