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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후보 출정식, “나는 이민자의 닥터” 보수당 총력

일요일 저녁 7시 스카보로에 위치한 마캄 컨벤션센터에서는 조성준 보수당 주의원 후보의 선거캠프출정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지역구 보수당 지지자들이 참석해 후보로 나선 조후보를 격려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선거캠프 매니저로서 조후보의 지원자로 나선 더그 포드는 자신과 동생인 고 랍 포드 전시장이 주장했던 납세자의 세금을 돌려주겠다는 보수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온주 정부에 리셋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지난 몇년간은 스캔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보수당은 납세자들의 세금을 납세자의 주머니에 돌려줄 것입니다.”
 
조후보는 이민자로서의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며 이민자들의 삶과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는 시의원이 되기 전에 이민자로서 여러 직업을 가졌습니다. 캐나다에 와서 처음 가진 직업은 접시딱기였습니다. 두번째 직업은 광부였고, 세번째 직업은 토론토 종합병원에서 잡역부로 일했습니다. 네번째에 소셜워커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후에 저는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만, 저는 닥터의 DOC 가 ‘Doctor of new Canadian’의 약자로 새로온 신규이민자들의 닥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을 8번이나 뽑아준 캐나다가 얼마나 위대한 나라인지 반문했고 청중들은 공감의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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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후보는 출마하기까지 패트릭 브라운의 노력이 있었음을 밝혔다.
 
“보수당 대표 패트릭 브라운이 4번이나 찾아와 이번 선거에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고 사정했습니다. 결국 4번째에는 저의 아내가 허락했고, 저는 무조건 부인의 말을 듣는 사람이라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해 청중들이 폭소하며 환호했다.
 
또한 시의원 시절 절친으로 서로 의지하던 더그 포드가 선거 캠프매니저를 해주겠다고 한 사실도 큰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인으로서의 비결을 첫째는 ‘정칙하다(Honest)’는 것과 ‘겸손하다(Humble)’는 것을 들었다. 3자녀를 둔 신규이민자 가정에서 아이가 납치되자 함께 경찰에 가 사건을 보고받고 조치하도록 요청하며 신규이민자 가정과 함께 했던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후보의 지지연설에 나선 패트릭 브라운은 어떻게 8번이나 당선될 수 있는지 놀라움을 표했다.
 
“25년입니다. 와우! 조후보는 태풍에 폐허가 된 필리핀을 3번이나 달려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나무를 무려 4만 그루 이상을 심었습니다. 주의회 의원들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역시도 자유당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개혁을 외쳤다.
 
“바꾸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조후보를 뽑으라고 하십시오. 조후보를 퀸스팍으로 보내자고 이야기 하십시오” 라고 말하자 청중들은 ‘예스’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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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정식에는 주로 중국과 타밀계의 사람들이 모여 조후보를 연호했다.
 
자유당과 신민당은 타밀계 후보를 확정했다. 전략적으로는 지역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타밀계의 표가 나눠지고 타밀계에서도 조후보를 지지하는 세력과 중국, 인도 및 타민족은 조후보를 지지한다면 승리가 유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으로 조후보는 선거사무실을 오픈하고 보수당은 7월 2일 후원행사를 열 예정이다.
 
조후보 선거캠프에서 봉사하거나 재정적 지원을 하기 원하는 사람은 제시카 김(647-774-2501)에게 연락하면 된다.
 
[윤덕현 기자, danny@worldin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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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7, 2016

Filled Under: Canada, Community,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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