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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식 및 6.25 참전 유공자 호국영웅기장 전수식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한인회관에서는 제61주년 현충일 추념식과 6.25 참전 유공자 호국영웅기장 전수식이 거행됐다.
 
추념식에는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함께 강정식 토론토 총영사, 이기석 한인회장과 송승박 재향군인회 회장의 추념사가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추념사를 대독한 강정식 총영사는 순국선열과 국가 유공자들의 영령을 기리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자 유가족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총영사는 또한 북한은 고질으로 도발을 일삼고 있다며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동포사회가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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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부 순서로 진행된 6.25 참전유공자 호국영웅기장 전수식에는 200여명의 대상자 중 96명의 참전 용사들이 참석해 훈장을 받았다.
 
강총영사는 대통령을 대신해 유공자 목에 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기장을 받은 유공자들은 대부분 80대 이상의 노인들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수식에 참석해 즐겁게 식사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날 참석한 유공자들 중에는 본기자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분들도 있었고 교회 장로님도 있었다. 그렇듯 이들은 모두 누군가의 부모이고 이웃집 아저씨들이었다. 이렇게 우리의 부모세대는 나라를 위해, 우리를 위해 희생하고 이제 노구의 몸이 되었다. 이념과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 수는 있어도 그들이 우리를 위해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캐나다에서 희생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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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식 총영사는 한분 한분께 머리를 조아리고 두손을 꼭 잡으며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셨습니다. 덕분에 대한민국에 자유와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진심어리게 말해 일부 유공자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어느 시대든지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희생했겠지만 우리의 부모세대는 전쟁이라는 상황속에 그 희생이 남달랐던 것이 사실이다.
 
파더스 데이를 일주일여 남겨놓고 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갈 뿐이다.” 라는 맥아더 장군의 말처럼 우리가 기억하는 이분들이 우리안에 영원히 살아있기를 바란다.
 
[윤덕현 기자, danny@worldin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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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7, 2016

Filled Under: Community,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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