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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지하철 공기 오염도, 거리의 10배 “베이징과 같아”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토론토 지하철의 공기가 공해로 유명한 베이징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일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 Science & Technology)’지에는 토론토 대학과 맥길 대학이 연방보건부와 함께 해 토론토 지하철과 밴쿠버 스카이 트레인, 그리고 몬트리올의 지하철의 공기시스템을 공동 연구한 논문이 실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든 지하철 중에 토론토 지하철에서 가장 많은 공해가 검출되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토론토 대학의 그레그 에반스(Greg Evans)교수는 토론토 지하철에서 검출된 미립자 농도(particulate matter)는 PM2.5로 이는 다른 두도시의 지하철 보다 놓은 것이고, 토론토 거리보다 10배나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루에 평균 1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낸다면 이는 우리가 공해에 노출되는 전체 총량의 단 20%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것이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우리의 인생에서 20%까지 미립자에 노출되는 것은 매일의 총량의 대부분은 바깥에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닙니다. 우려가 되는 사람들은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는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지하철에서 1시간 가량 있으면서 PM2.5 와 같은 고농도에 노출되면 그건은 질병으로 이어지는 단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 승강장이 지하철 안보다 40%나 높은 오염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반스 교수는 지하철의 공해를 줄이는 2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번째 방법은 저녁시간에 지하철 터널의 환기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공기 속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먼지가 들어오는 곳을 찾아내 그곳의 유입량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지하철 차량을 교체한 영-유니버시티 라인은 이미 공기시스템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에반스 교수는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토론토 지하철의 공기시스템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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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5, 2017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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