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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바티스타” 블루제이스 영웅 화려한 마무리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바티스타가 토론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뉴욕 양키즈와 펼치면서 통쾌한 승리를 안기며 마무리했다.
 
일요일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토론토는 9-5로 앞선 9회 1아웃 이후 우익수 호세 바티스타를 대수비로 교체했다.
 
외야에 있던 바티스타가 교체 부름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향하자 로저스센터에 모든 관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함께 “Jose(호세)”를 연호했다. 수비하러 나와 있던 토론토 야수들은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바티스타를 찾아 인사를 나눴다. 바티스타는 모자를 벗어 관중에게 인사했다.
 
이날은 올 시즌 토론토의 마지막 홈 경기였다. 올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재계약이 어려워진 바티스타를 위해 구단과 팬이 마련한 이벤트였다.
 
바티스타는 토론토를 상징하는 스타다. 2008년 피츠버그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뒤 바티스타는 10시즌을 토론토에서 보냈다. 2010년과 2011년 홈런왕을 차지했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 시즌 올스타에 뽑혔다. 2015년엔 토론토를 23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22홈런으로 8년 연속 20홈런을 이어 갔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바티스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1년 1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가 1년 1,700만 달러 계약 연장 옵션을 포기하면서 바티스타는 사실상 올 시즌이 끝나고 토론토를 떠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바티스타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9-5 승리에 앞장섰다. 바티스타의 뜻깊은 마지막 홈 경기였다.
 
바티스타는 “토론토에선 좋은 기억 뿐이다. 오늘 팬들의 사랑을 느꼈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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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tember 26, 2017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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