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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총격 58명 사망, 500여명 부상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사망 58명, 부상 515명으로 늘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참사가 ‘악 그 자체’(pure evil)의 행위라고 규탄했다.
 
조 롬바르도 라스베이거스 경찰서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밤 음악 축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AP통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총격은 전날 오후 10시 8분께 라스베이거스의 ‘루트 91 하베스트 뮤직 페스티벌’에서 일었다. 범인인 스티븐 패독(64)은 길 반대편의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 카지노’ 호텔 32층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패독은 네바다주 메스키트 출신의 백인 남성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패독이 묵고 있는 호텔방에 진입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패독을 발견했다. 방 안에는 무기 10정이 놓여 있었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총격범이 수개월 전 이슬람교로 개종한 ‘병사’라고 주장했다.
 
다만 범인인 패독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고 자신들 주장을 입증할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IS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의 테러가 날 때마다 자신들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이 국제 테러 단체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서 수사당국은 라스베이거스 총격을 패독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패독은 지난달 28일부터 범행을 저지른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장에서 은퇴한 상태로 범죄 전력은 없었다. FBI는 물론 지역 경찰의 수사망에도 올라있지 않던 인물이었다.
 
패독의 형제인 에릭은 “어안이 벙벙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패독의 여자친구인 마리루 댄리(62)는 해외에 있어 범행에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조 롬바르도 경찰서장은 호텔 측의 협조를 구해 CCTV 화면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범행 당시 패독이 망치 같은 장비를 이용해 호텔 방 창문을 깨뜨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총격이 발생하기 전 그가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한 호텔 직원은 없었다며 “사전 정보가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범죄를) 예방할 방도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애도 성명을 내고 “오늘 우리는 슬픔과 충격, 비탄 속에 함께하고 있다”며 “범인은 잔혹하게 50명 이상을 살해하고 수백 명을 다치게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는 악 그 자체의 행동이었다”며 “희생자들의 고통을 가늠할 수도 그들이 잃은 것들을 상상할 수도 없다. 희생자들의 가족을 위해 우리가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2007년 버지니아텍 총격(사망 32명), 2016년 올랜도 총기난사(사망 49명) 때보다 훨씬 많은 사상자를 내며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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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2, 2017

Filled Under: Headlin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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