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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중국 정상회담, “다방면에서 실무협력 강화”

캐나다와 중국이 에너지 자원, 항공, 농업 등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화요일 중국을 방문한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이 이날 베이징 조어대에서 트루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지도자가 밀접한 왕래를 유지해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과 캐나다는 실무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에너지 자원, 기술, 항공, 교통, 금융서비스, 농업, 청정 기술 등의 분야에서 더 많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교육, 문화, 여행, 체육 등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캐나다의 선진 경험을 도움받길 원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트루도 총리는 시 주석의 양국 관계 평가에 대해 동의하면서 캐나다는 양국 무역, 인민 등 각 영역의 교류 및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전 세계 및 지역 문제에서도 중국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도 합의했다. 트루도 총리는 지난 4일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중국이 캐나다와 FTA 협상을 타결짓게 되면 주요 7개국(G7) 회원국과는 처음으로 FTA를 체결하는 셈이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간에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은 미국의 재협상 선언 이후 사실상 힘을 잃은 상태다.
 
트루도 총리는 1983년 11살이었을 당시 부친 피에르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를 따라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과 인연이 깊다. 지난해 9월 첫 방중 당시 트루도 총리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식품안전, 에너지, 교육 등 다양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2018년에 ‘중국-캐나다 관광의 해’ 기념행사을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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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December 6, 2017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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