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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펀들랜드 돌고래 떼죽음

얼음조각에 갇힌 돌고래들 사투 벌이다 떼죽음
돌고래 구출작전은 오히려 스트레스 줄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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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오 바스크(PORT AUX BASQUES, N.L.) — 둥둥 떠다니는 얼음조각에 갇힌 흰 돌고래 30마리가 빠져나오기 위해 사력을 다하다가 27마리는 죽는 일이 발생했다고 17일(월) 해양수산부 관리가 발표했다.
 
래리 바터스(Larry Vaters) 해양수산부(Fisheries and Oceans Department) 대변인은 “관계 공무원이 케이프 레이(Cape Ray) 현장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돌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난 뒤였으며, 살아남은 세 마리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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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터스는 “뉴펀들랜드에서 이맘때 돌고래(dolphins), 작은 돌고래(porpoises)와 흰 돌고래(beluga whales) 같은 포유동물이 얼음 속에서 갇혀 수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해양 동물이 얼음에 갇히는 불행한 사태는 극도로 추운 것과 같은 해양 생태계에서 가끔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스스로 헤쳐나오도록 놔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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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에 따르면 거센 바람(high winds)과 앞을 볼 수 없는 눈보라(whiteouts)가 살아남은 포유동물에게 악조건으로 작용한다. 또한 뉴펀들랜드 지역의 독특한 지형과 조류(currents), 그리고 수많은 얼음(heavy ice) 때문에 돌고래에게 자연의 함정(natural trap)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돌고래 구출작전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염려가 있어 섣불리 진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면밀하게 모니터링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터스는 “해양수산부가 고립된 돌고래들을 돕기 위한 결정을 내린다면,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대한 조심해서 접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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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17, 2014

Filled Under: Canada,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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