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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이민부 장관 한-캐 FTA 기자 간담회

크리스 알렉산더 연방 이민부 장관, FTA 체결 의미 설명
이진수 한인회장 포함 동포사회 리더 다수 참여
한인사회와 중국계 등 주류사회 언론사 취재 경쟁
 
역사적인 한-캐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고 돌아온 연방정부가 한인사회에 FTA의 의미와 향후 전망에 관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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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금) 오후 3시에 토론토 한인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연방정부 측에서 크리스 알렉산더(Chris Alexander) 이민부 장관이 수행원과 함께 참석했다. 한인사회 측에서는 이번 FTA 협정 조인식에 스티브 하퍼 총리와 함께 한국행 총리 전용기에 오른 이진수 한인회장과 동포사회 단체장 등 리더가 다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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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인사회와 중국계 등 주류사회 언론사에서도 취재진이 몰려 한-캐 FTA에 거는 관심을 보여줬다.
 
알렉산더 장관은 아주 오래 전 인류의 선조가 베링해협을 건너 북미대륙에 건너온 역사와 구한말 제임스 스콧 게일 선교사가 조선에 들어가서 성경과 영어사전을 번역했던 일을 상기했다. 그는 한-캐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양국관계가 FTA 체결을 계기로 더욱 돈독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나다가 한국과 맺은 이번 FTA는 아시아 국가에서는 첫 번째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향후 구체적인 법률 검토와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친 후 공포되어 발효되면 양국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캐나다가 한국을 아시아 무역의 허브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캐나다는 물적 교역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의 공유, 문화의 교류까지 아시아를 잇는 파트너로 한국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 캐나다와 한국이 무역뿐만 아니라 이민정책과 대학 교육, 전문 기술의 교류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200여 페이지가 넘는 FTA 협정서를 들고 나온 알렉산더 장관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민정책에 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원론적인 경제원리에 입각해 FTA가 주는 자유무역의 기회와 선의의 경쟁을 통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말했다. 그는 투자 이민 철폐에 대한 대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 기술을 가진 인력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이민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캐 FTA가 자동차와 식료품을 포함한 구체적인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나 전자정부, 지적재산권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을 할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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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15, 2014

Filled Under: Community,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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