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학생들이 병들어 간다

자해 학생 점점 증가
감정 콘트롤 안되면 극단적인 행동
정신건강 대책 마련 시급
 
최근 소아정신과 의사에 따르면 자해나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에 실려오는 학생들이 캐나다 전역에 걸쳐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캐나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국과 여타 나라에도 동일한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emergency-room
 
오타와 소아병원의 정신병동 부장인 하젠 갠디(Hazen Gandy) 박사는 “자해나 자살을 시도하는 학생이 10년 전에 비해 두 배 늘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는 “보통 12-17세 아이들이 팔이나 허벅지, 배를 칼이나 날카로운 것으로 베어서 자해를 한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주먹을 벽에 치면서 새로운 경험을 체험하며 내면적으로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ir
 
자해(Self-harming)는 불안증(anxiety)이나 우울증(depression)처럼 복잡한 원인에 기인하며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즉 자해 학생이 점점 증가하면서 정신건강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지쳐간다는 것이다.
 
최근 병원 통계에 의하면 자해에 의해 병원 응급실(ER)을 찾는 학생 숫자는 급격히 늘었다. 2012-13년에 2,900명의 18세 이하 아이들이 자해 관련해서 응급실을 찾았는데 이는 2009-10년에 비해 64%가 증가한 숫자다.
 
article-2544055-1AE228CF00000578-703_634x361
 
오늘날 학생들은 공허감, 내가 누구인가?, 내가 어디로 가는건가? 비관적인 생각을 어떻게 콘트롤 할지 알지 못해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학생들은 가족과의 대화도 단절되고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부모의 풍족한 지원을 받은 학생들일수록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가 부족하다고 한다.
 
이별이나 죽음 그리고 낮은 성적과 같은 비극에 직면했을 때 어린 아이들은 견디지 못하고 쉽게 좌절감에 빠지곤 한다. 많은 학생들은 SNS에서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자해하는 방법에 관한 정보를 얻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감정 콘트롤을 해서 정신적인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화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ur therapy)를 사용하기도 한다.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March 17, 2014

Filled Under: Headline, News, Old Headline, World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