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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

파베르제의 달걀인줄 모르고 샀다가
미 고철수집상 벼룩시장에서 횡재
 
미국 벼룩시장에서 러시아의 유명한 귀금속 공예품 ‘파베르제의 달걀’을 1만 4천 달러에 산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이 있다.
 
러시아 공예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영국 귀중품업체 와츠키는 한 미국인 고철수집상이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달걀’의 재판매를 의뢰하는 과정에서 이 달걀 모양의 공예품이 지금까지 행방불명이었던 제정 러시아 왕실 소유물 8개 중 하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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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츠키의 중개담당자 키런 매카시는 “미국 중서부의 한 벼룩시장에서 이 공예품을 구입한 판매자가 처음에는 단순한 금 세공품인 줄 알았지만, 자신에게 감정을 의뢰한 뒤 ‘파베르제의 달걀’ 진품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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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걀은 다른 수집가에게 판매됐다. 2007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왕실 소유물이 아닌 ‘파베르제의 달걀’이 1천 850만 달러에 팔린 점을 감안할 때 새로 공개된 ‘달걀’의 가격은 적어도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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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판매된 ‘달걀’은 제정 러시아 알렉산드르 3세가 황후 마리아 표도로브나에게 1887년 부활절 기념으로 준 선물의 하나로,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런던의 와츠키 전시실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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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21, 2014

Filled Under: News, Old Headlin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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