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펄만 피어슨 공항에 방치

아이작 펄만, 항공사 직원 태만으로 공항에 방치돼
 
itzhak_perlman.jpg.size.xxlarge.promo
 
유명한 이스라엘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아이작 펄만이 토론토 피어슨 국제 공항의 착륙 게이트와 출입국 관리 사이에 있는 회색 구역(Twilight Zone)에 방치되는 일이 벌어졌다.
 
펄만은 토론토에 봉사 콘서트를 하기 위해 왔었다. 어렸을 때 소아마비에 걸린 그는 돌아다닐 때 스쿠터나 목발이 필요해서 에어 캐나다의 장애인 도움 리스트에 있었다. 그는 공항의 출구까지 가는데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월요일에 그를 도와줘야 할 에어 캐나다 직원은 그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항공사 직원은 펄만의 짐을 두 번째 엘리베이터까지 가져다 줬지만 다음 비행 스케줄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펄만을 더이상 보호해 주는 것을 거절했다.
 
버림받은 느낌이 든 펄만은 이를 악물며 혼자서 두 번째 엘리베이터를 탔다. 목발과 가방을 스쿠터에 걸치고 무릎에는 더 큰 가방과 바이올린이 올려져 있었다.
 
펄만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전에 펄만이 “난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물어보자 항공사 직원은 “그건 당신 문제다” 그리고 “내가 돈을 더 받는 건 아니잖나”라는 식으로 무책임하게 대답했다고 한다.
 
펄만은 나중에 경찰관이 도와줘서 출구에 다다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에어 캐나다 대변인 피터 피츠페트릭(Peter Fitzpatrick)은 펄만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했다. 피츠페트릭은 펄만이 겪은 일은 에어 캐나다의 장애인 도움 정책과 심히 어긋난다고 했다.
 
펄만은 수많은 곳에서 연주를 하기 때문에 자주 여행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항공사에서 장애인 지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토론토 로이 톰슨 홀(Roy Thomson Hall)에서 병든 아이들을 위한 봉사 콘서트를 위해 왔다.
 
펄만은 캐나다로 40년 간 여행을 해봤지만 항공사 직원이 그런 짓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April 2,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Old Headline

2 Responses to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펄만 피어슨 공항에 방치

  1. HJ says:

    ‘에어 개나 타’가 이번에 제대로 이름 값을 했네요. 캐나다 온 지 6년째, 그러나 아무리 스타얼라인스와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아쉬워도 에어 개나 타는 이용하지 않습니다. 캐나다 국내 여행도 차라리 그레이하운드나 비아레일을 타지 에어 캐나 타는 탈 때마다 느끼는 한심함때문에 이용하지 않습니다. 지연출도착으로 유명한 웨스트젯과 함께 캐나다 항공사들은 정신 좀 차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