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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가 어린이 관절염의 주범

어린이 관절염(Child arthritis) 환자 증가는 라임병(Lyme disease) 증가와 상관
 
라임병 퍼뜨리는 진드기(ticks)가 최근 들어 어린이 관절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조사가 나왔다.
 
핼리팩스에서의 조사 결과는 이번 주말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국 류머티즘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라임병은 관절이 붓거나 아파서 병원을 찾기 전까지는 병에 걸린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병이다. .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진드기가 들끓음으로써 캐나다에서 라임 관절염에 걸릴 확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애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10배나 많은 30만 명이 이 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진드기에 물려도 보통은 수개월 또는 몇 년이 지나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갑자기 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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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의 류머티즘 학자인 엘리자베스 스트린저(Elizabeth Stringer) 박사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진드기에 물린지도 모르고 지낸다. 관절염은 라임병의 가장 첫 번째 발현되는 증상이다”고 말했다. 라임병은 진드기(black-legged deer ticks)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보렐리아균(borrelia burgdorferi)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진드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 먹으면 박테리아(“spirochete” bacteria)가 진드기의 내장에서 생활하다가 이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 피 속으로 박테리아가 유입되어 병을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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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커다란 발진(bulls-eye-like rash)이 생기며, 초기에는 종기(sore)와 열이 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안면마비(face-parlysing Bell’s palsy)와 같은 신경과적 증상과, 심장 질환 또는 관절염을 일으키게 된다.
 
캐나다 보건당국에 의하면 현재 New Brunswick, Nova Scotia, Quebec, Ontario, Manitoba and B.C.주에서 진드기에 의한 관절염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감염 환자 수가 2009년 128명에서 2012년에는 315명으로 늘어났다. 다행히 일부 환자의 경우 후유증이 오래 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1-3번의 정맥 항생제 주사로 병은 치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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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4,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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