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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누드행진 반대 로보콜 보낸 교육청 이사

누드 행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소신 밝혀
vs.
동성애 단체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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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의 누드행진에 반대하는 교육청 이사의 소신있는 언행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소티로포울루스(Sotiropoulous) 토론토 교육청 이사(trustee)는 동성애자 퍼레이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 6월 20-26일)에서 동성애자들이 반라 또는 전라의 차림으로 거리행진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논지의 로보콜(robo-call; 미리 메시지를 녹음한 자동 전화)을 이번 중에 스카보로 교육구 주민들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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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homosexuality)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 그는 교육청 이사들로 하여금 토론토 시의회가 동성애자들의 누드행진을 못하도록 법제화을 요청하라며 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나는 동성애자를 반대하지도 게이퍼레이드를 반대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학교 위원회 행동 지침(school board code of conduct)에는 각급 정부의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출한 동의안에 따르면 그동안 동성애자 퍼레이드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나체 행진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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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 감독관(Education director)인 도나 콴(Donna Quan)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누드행진은 부끄러움, 편견과 판단을 배격하는 자유를 향한 항거(liberation protest)의 상징으로서의 전통을 이어 왔다”며 직원들의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콴에 따르면 게이 퍼레이드에서 누드행진을 이유로 체포된 것은 2000년이 마지막이었으며 그나마 기소도 되지 않았다.
 
교육청 위원회는 소티로포울루스의 누드행진 반대 동의안 외에도 직원과 학생들에게 게이 퍼레이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마리아 로드리게스(Maria Rodrigues)와 팜 고(Pam Gough)의 동의안도 함께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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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10,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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