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2년 내에 대규모 감원

수지 악화로 657명 일자리 없어진다
1억 3천만 달러 비용 감축 일환
 

 
광고수입 감소와 지난 가을 로저스와의 경쟁에서 Hockey Night in Canada 중계권을 따내지 못해 수지가 악화 일로에 있던 캐나다 공영 방송사인 CBC/Radio Canada는 향후 2년 내에 657명에 대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10일(목) 후버트 라크로와(Hubert Lacroix) CBC 회장은 “더이상 프로 스포프 중계방송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지 않을 것이며 온주 런던 지역까지 확장하려던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수지를 맞추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 미디어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75년간 사랑받아 왔던 방송사로서의 위상을 재점검해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연방정부로부터 받는 충당금은 2011-12년 10억 3백만 달러에서 2014-15년에는 9천 130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더구나 로저스에 빼앗긴 하키 중계권의 손실 예상 금액은 1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CBC는 국가적인 행사인 올림픽을 중계하는 것 말고는 점차 스포츠 중계가 없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