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위해 거리를 막아야 하는지

블루어 오픈 거리 축제
교통혼잡 극심
포드 시장은 반대
 

 
날씨가 풀리면서 거리 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문제는 거리 축제를 열기 위해 교통을 통제하면서 안 그래도 복잡한 토론토시의 교통혼잡이 극에 달한다는 사실에 있다. 이번 여름 7월부터 8월에 걸쳐 일요일에 블루어 거리 High Park에서부터 Withrow Park까지 10 km 구간을 통제하는 문제와 관련해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토론토 공공사업 및 기반시설 위원회(Public Works and Infrastructure Committee) 위원장인 미난-웡(Minnan-Wong) 시의원은 “토론토시는 이미 교통체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그런데 여기에다 거리 축제를 위해 길을 막는다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키고 사업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랍 포드 토론토 시장도 거리 축제를 위해 교통 통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관광 토론토(Tourism Toronto)’에 따르면 토론토시에서는 매년 1,000여 개 이상의 축제가 열린다. 그리고 토론토 내의 74개 지역 BIAs(Business Improvement Areas)에서만도 160개 이상의 커뮤니티 이벤트와 거리 축제를 열어 매년 740만 명을 유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Open Streets TO festival’은 가장 큰 행사로 7월 27일(일), 8월 3일(일), 8월 17일(일), 8월 31일(일)에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