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윈, 팀 후닥에 손해배상 소송

명예훼손 손해비상 소송
원고: 캐슬린 윈 온주 수상
피고: 팀 후닥 온주 보수당 당수, 리사 맥레오드 의원
소송금액: 2백만 달러
 

 
캐슬린 윈 온주 수상이 팀 후닥 온주 보수당 당수와 리사 맥레오드 의원을 상대로 2백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윈 수상은 그녀가 화력발전소 스캔들과 관련해 증거문서가 들어있는 컴퓨터를 하드 드라이브를 없앤 것과 관련이 있다는 온주 보수당의 주장을 철회하라고 여러 차례 요구해 왔다.
 

 
윈은 보수당이 달튼 맥귄티 전 수상의 마지막 집무일에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가 없어졌다는 온주 경찰의 수사 결과를 놓고 윈 수상과 관련되어 있다며 보수당 웹사이트에 올린 것은 명예훼손이므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사 맥레오드 의원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왜 내가 사과해야 하는가? 윈 수상이 소송을 제기한 것은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다(frivolous lawsuit) 그녀의 소송이 되려 문서에 의한 명예훼손(libel chill) 감이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또 “11억 달러에 달하는 화력발전소 스캔들을 낱낱이 파헤쳐서 진실로 달튼 맥귄티와 캐슬린 윈이 이 일을 무마하려고 했는지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윈의 제기한 소장에는 “피고인들이 악의적으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제소 이유를 명시했다. 자유당 정부는 윈 수상이 이번 소송을 통해 받게 되는 금전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일반적인 피해(general damages) 금액 1백만 달러, 가중 피해(aggravated damages) 금액 50만 달러, 징벌적 피해(punitive damages) 50만 달러 도합 2백만 달러의 피해 배상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맥귄티 전 수상의 비서실장인 데이비드 리빙스턴을 윈 수상이 집무하기 전 날에 외부인에게 수상 집무실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하드 드라이브를 폐기하도록 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또한 윈 수상이 집무하기 시작한 이후에 하드 드라이브가 파기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이에 대해 리빙스텅는 아무런 잘못을 범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으며 누구도 기소되지는 않았다. 윈 수상은 팀 후닥이 “윈 수상이 사건의 내용을 알고 있었으며 하드 드라이브를 파기하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