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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곰 사냥, 법정으로

동물의 권리 vs. 곰 사냥
야생동물 보호 단체, 곰 사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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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온주의 곰 사냥 시즌(5월 1일-6월 15일)이 다가오면서 야생동물 보호 단체들이 곰 사냥에 반대하고 나섰다.
 
캐나다 동물보호단체연합(Animal Alliance of Canada)와 동물원감시단체(Zoocheck)은 엄마곰을 사냥함으로 홀로 남게 되는 아기곰들이 굶어죽거나 다른 맹수의 먹이감이 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는 단체들은 곰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온주 천연자원부(Ontario Ministry of Natural Resource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들에 따르면 곰 사냥이 시작되면 흑곰이 수난을 당할 것으로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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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냥에 대한 법정 심리는 시즌 바로 직전인 4월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적어도 판결이 나기까지는 곰 사냥 시즌 오픈을 연기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의 변호사인 데이비드 에스트린(David Estrin)은 “곰 사냥을 재개하는 것은 새끼곰을 보호하고 곰 숫자를 감독해야 할 정부의 직무유기와 같다. 더구나 형법상 동물학대(animal cruelty)에 해당된다”며 소제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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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의 곰 사냥은 사냥꾼들이 실수로 엄마곰들을 많이 죽여 아기곰들이 굶어죽는 사태가 벌어지자 1999년에 폐지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시범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온주 낚시꾼 및 사냥꾼 연합(Ontario Federation of Anglers and Hunters)은 극단적인 동물권리보호단체들에 의해 곰 사냥이 저지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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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1,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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