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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바퀴홈에서 5시간 비행한 소년 살아나

16세 소년 비행기 바퀴홈에 몰래 숨어 산호세에서 하와이까지 5시간 반 비행
기억은 없지만 건강상태 양호
공항 보안 문제 대두

 
미국 캘리포니아의 16살 소년이 비행기 바퀴에 몰래 올라타 하와이까지 비행해 날아갔다. 소년은 5시간 동안 1만1천500m 상공에서 차가운 온도와 산소 부족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 저녁 FBI 호놀룰루 지부 대변인 톰 사이먼은 “비행에 대한 기억이 없기는 하지만, 그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소년은 일요일 아침 신분증도 없이 마우이 공항에서 발견되어 FBI 로부터 심문을 맏았다.
 
FBI 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 살고 있는 소년은 산호세 공항에서 보안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그는 일요일 아침 가족들과 싸운 후에 집에서 도망 나와 하와이로 가는 하와이 항공 Flight 45편 비행기를 타러 울타리를 뛰어넘었다. 그는 비행기의 바퀴홈(wheel well)에 숨어들어서 5시간 30분을 비행했다.
 
보잉 767 비행기가 마우이 공항에 바퀴홈에서 뛰어 나와 공항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공항 보안팀에 포착되었고 의료팀이 검사를 했을 때 건강상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하와이 항공 대변인 앨리슨 크로일(Alison Croyle)은 “우리의 가장 큰 걱정은 소년의 건강이었는데 그가 살아서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발표했다.
 
소년은 범죄에 대한 아무 혐의 없이 아동보호서비스로 보내졌다.
 
소년이 건강한 것으로 일단락된 사건은 공항 보안 문제로 불똥이 튀었다.
 
hawaii
 
미 국토안보국(Homeland Security) 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한 하원의원은 소년이 어떻게 산호세 공항에서 들키지 않고 비행기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구 민주당 의원 에릭 스왈웰(Eric Swalwell)은 “저는 우리 공항의 보안에 대해서 오랫동안 걱정해왔습니다. 10대 밀항자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그 취약점을 보여줬습니다.”라고 트위터를 통해서 말했다.
 
FBI 와 교통보안국(Transportation Security Agency)은 해당 시설의 보안을 점검하고 있다. 교통보안국은 공식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지난 8월에 나이제리아에서 13살, 14살 소년들이 바퀴홈에 숨어들어 가서 35분간의 비행 후 살아났었다. 2010년 미국에서 16살 소년이 이번 사건과 동일하게 바퀴홈에 숨어서 비행하다 숨진 사고가 있었다. 2012년에는 앙골라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하강하다 남성이 떨어진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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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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