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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야 3D 프린팅 선구자 유시준 박사

From Virtuality To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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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에 대한 기술의 발전이 눈부시다. 최근 중국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집을 짓기도 했고, 권총을 만들기도 했다.
 
3D 프린팅 기술은 의학분야에서도 많은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심장 판막 수술이 필요한 환자 또는 우회 혈관을 만들어야 하는 환자의 경우 MRI 로 단층 촬영된 심장 이미지를 통해 3D 프린팅으로 심장의 모형을 만들 수가 있다. 그러면 수술을 준비하는 의사는 사진으로 판단하기보다 더욱 정확한 수술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심장에 딱 맞는 사이즈의 판막을 만들어 수술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가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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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에서는 파손된 뼈의 부분모형을 만들 수 있다. 파손되지 않은 신체 반대편의 이미지를 받아서 정상 모형과 파손된 모형을 비교하면 조각난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부분을 3D 프린팅을 이용하여 만들어서 접합하면 정상적인 뼈의 모양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수술 후 생활하는데 더 편안하게 될 것이다.
 
이와같이 3D 프린팅을 이용한 의료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생명연장의 꿈을 한걸음 더 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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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의료 분야의 3D 프린팅 연구에 있어서 선구자가 바로 우리 한인 의사 중에 있다. 토론토 아동병원 영상의학과의 유시준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토론토 아동 병원(SickKids Hospital)은 세계 최고의 아동병원이다. 특히 아동의 심장병에 관한 의학 수준은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어 세계 각지에서 의사들이 배우기 위해 몰려들 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고치기 어려운 심장병 어린이 환자들이 마지막 희망을 갖고 이곳을 찾는다.
 
이 세계적인 병원의 한가운데에 유시준 박사가 있다. 그는 심장진단 부분의 제1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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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IMIB-CHD(www.imib-chd.com) 라는 비영리 국제 기관을 창설하였다. IMIB-CHD는 INTERNATIONAL MEDICAL IMAGE BANK for CONGENITAL HEART DISEASES의 약자로 한마디로 희귀질병을 가진 심장에 대한 영상은행이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 병원에서 희귀 심장에 대한 이미지를 보내면 그것을 보관하고, 교육용 또는 환자의 치료용으로 이미지가 필요한 병원은 언제든지 영상을 검색해서 가져갈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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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경우 실험실 밖으로 가져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일반 병원에서는 희귀 질환에 대해서 그 표본을 가질 수가 없다.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그 병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IMIB-CHD에는 벌써 수천 건의 희귀 심장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어서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많은 병원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고 복잡기형에 대한 이미지 뱅크로서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유시준 박사는 사재를 털어 3D HOPE(Human Organ Printing & Engineering) MEDICAL(www.3dhopemedical.com) 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다. 이 회사는 심장과 인체 기관에 대해서 3D 프린팅을 이용해 모형을 만드는 전문 의료회사이자 기술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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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모형과 중요한 차이는 일반적인 모양이 아닌 특별한 케이스에 대한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희귀 심장에 대한 실제 모형을 제작하여 교육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수술 전 더욱 정확한 수술을 위해 의사가 제작을 주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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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00 개의 교육용 모델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유박사는 또한, 인체에 해가 없이 융화할 수 있는 특수 재질 개발과 더욱 정교한 3D 프린터의 개발 등 앞으로 이분야에 많은 재정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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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과 의학의 만남은 인류의 병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다. 유시준 박사의 연구를 비롯하여 의료 기술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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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준 박사는 방사선과 영상의학부문의 최고 권위자로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국제학회 세미나 초청 강사로 불려다니고 있다. 토론토 아동병원의 심장 방사선 진단 영상(Cardiac Radiologist Diagnostic Imaging) 의사이자 토론토 대학교 영상의학과(Medical Imaging) 교수인 유시준 박사는 한국 아산병원에서 심장의로 근무하던 중 토론토 아동병원측으로부터 지난 97년 정교수로 발탁됐다. 토론토 의과대학에 부교수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정교수로 임명된 경우는 한인으론 그가 처음이며 최연소이기도 하다.
 
그는 36세 때인 86년에 ‘선천성 심장질환의 심장혈관 조영술’이란 영문책자를 저술해 세계적인 실력과 명망을 인정받았으며, 북미 소아방사선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 수상 등 그 학문적 업적을 이미 널리 인정받고 있다.
 
어린이 선천성 심장병에 관한 한 대가인 유시준 박사가 첨단 과학 기술을 융합해 만들어 내는 3D 프린트 심장을 비롯한 인체 장기들이 의학 발전과 생명 치료에 몰고 올 혁신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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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3, 2014

Filled Under: Canada, Global People,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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