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온주 학교, 특수 장애아는 집에만 있어?

자원부족으로 특수 장애아 집에 있으라는 말 종종 해
반 수 이상의 교장이 경험 있어
특수 장애 교육 자금 투입과 일관된 정책 필요
 
특수 교육(Special needs)이 필요한 아동을 학교에 오는 대신 집에 있으라고 하는 일이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28일(월) 발표된 교육인(People for Education)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온주 학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 학교에서 자원부족(lack of resources) 때문에 특수 교육이 필요한 장애아들에게 집에 머물러 있으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 챠론(Jen Charron)의 아들 레이드(7, Reid)는 2학년인데 Adam Beck 초등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물고 있다. 레이드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아스퍼거스 신드롬(Asperger’s syndrome)을 앓고 있다. 이유는 학교에 특수 장애아(special needs students)를 보살필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image
 
조사에 의하면 초등학교 교장의 반수 이상이 특수 교육이 필요한 장애아들에게 하루 종일 또는 일부 시간 학교에 있지 말고 집에 머물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1,349개의 온주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를 놓고 애니 키더(Annie Kidder) People for Education 집행 이사는 “이런 사실이 광범위하게 관행적으로 행해졌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온주 정부는 충분한 재원을 학교에 투입해서 이같은 좋지 못한 관행이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수교육 선생님 한 명당 너무 많은 학생들이 배정되어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정신과적 측정(psychological assessment) 회수가 1년에 겨우 2명의 학생 뿐인 것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제기됐다.
 
아담 백 초등학교의 경우 12명 이상의 자폐증 학생이 1.5명의 보조 도우미 교사(assistants)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보조 도우미 교사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업무량은 한계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냐하면 특수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은 하루 종일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들어가는 노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 측에서는 안전에 최우선을 둘 뿐, 특수 장애아들의 교육 자체에 대해서는 신경을 덜 쓰게 된다.
 
한편, 지난 10년간 온주 정부는 특수 교육 기금을 67% 증가한 27억 2천만 달러로 증액시켜 학생 다섯 명당 한 명의 특수 장애아를 돌보도록 만들었다. 이에 관해 온주 교육부 장관 리즈 샌달은 “온주 정부는 향후 4년 이내에 새로운 기금 조성 모델을 출범시켜 취약 학생들이 공정하고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키더는 “기금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다. 특수 장애 교육에 관한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April 28,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