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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에서 사람 살린 세 소녀 표창 받아

작년 12월 15일 세인트 클레어 애비뉴 웨스트 선상의 트레 마리 제과점(Tre Mari Bakery) 바닥에 쓰러진 한 남자의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제과점의 아들인 존 파울 데리오(John Paul Deleo)는 계산대 뒤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테이블 밑으로 쓰러진 남자의 다리를 보았다. 식당 안의 손님들은 쓰러진 사람 주위에 모여들었으나 다들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서 있었다.
 
바로 그때, 커뮤니티 센터에서 수영 강사 과정을 받고 있던 십대 소녀들이 응급조치를 취했다. 소녀들은 911을 불렀는지 확인하고 CPR을 실시했다. 그리고 만약을 대비해 가까운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제세동기(defibrillator)를 가져왔다.
 
모긴 맥컬리(Morgyn McKerlie)와 클레어 스털링(Claire Stirling)은 둘 다 16살이고 사만다 티즈데일(Samantha Teasdale)은 17살이다. 소녀들에겐 이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다. 스털링은 그 전에는 이런 일을 전혀 겪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제 삶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삶이란 언제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것이죠. 이 일을 겪은 후로 저는 제 삶을 충만하게 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점심을 다 먹었을 즈음 한 남자가 보행기를 가지고 식당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식탁에 앉으려고 하다가 뒤로 넘어졌습니다. 곧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라고 스털링은 말했다.
 
“그 사람은 10초마다 숨을 쉬었습니다”고 맥컬리는 말했다. “하지만 그가 아직 숨을 쉬고 있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우리는 흉부 압박을 시행할 수 없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가 숨을 멈추자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맥컬리과 티즈데일이 CPR을 하는 동안 그녀들은 제과점 아들 데리오에게 911로 전화를 걸도록 했다. 스털링은 레크리에이션 센터에 가서 제세동기를 가져왔다.
 
토론토 응급 의료 서비스는 구급대원들이 올 때까지 스피커폰을 통해 그녀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다음 날 소녀들은 그들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그가 그가 병원으로 가는 도중 다시 호흡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4월 16일 토론토 응급 의료 서비스에서는 빠른 조처로 생명을 살려낸 공로로 이 소녀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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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8, 2014

Filled Under: GTA,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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