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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 새수상에 필립 코위랄드 취임, ‘긴축재정’ 선언

취임과 함께 긴축재정 발표
 
지난 수요일 필립 코위랄드(Philippe Couillard)가 새로운 퀘벡주의 수상으로 취임했다. 취임 선서를 한 후 그는 제일 먼저 위급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어려운 결정들에 직면하게 될 것을 밝혔다.
 
자유당(Quebec Liberal Party) 당수로서 지난 4월 7일에 있었던 선거에서 125개의 선거구 중 70곳에서 승리한 그는 다소 비장하게 긴축정책을 소개했다.
 
그리고 26명의 내각을 소개한 후에 퀘벡주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서 언급했다. 걷잡을 수 없는 퀘벡주의 부채는 캐나다 내에서 제일 규모가 크고 세금 부담도 제일 크다. 그리고 비용 지출도 가장 많다.
 
코위랄드 수상은 “간단히 말해 오랜 기간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 이상으로 많은 지출을 해왔습니다.”, “빚이 너무 많습니다. 이자 지출이 교육부의 예산보다 더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는 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 단호함, 용기, 결단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중요하지 않은 겉치레는 없애야 합니다. 이제 어려운 결단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 어려운 결단을 해야 할 주인공은 새 재정부장관 카를로스 레이타오(Carlos Leitao) 이다. 그는 전 로렌시안 은행(Laurentian Bank) 최고 경제담당자(chief economist) 출신이다. 정치는 신참인 레이타오는 다음 주에 예산을 설계할 예정이다.
 
발표된 내각에는 공공 안전부장관을 겸임하는 부수상 리즈 데리아울트(Lise Theriault)를 포함해 8명의 여성이 있다. 또한 의료계 인사들이 포진해있다. 주요 요직에 3명이 의사다.
 
먼저는 신경외과의사인 코위랄드 수상이 있고 보건부 장관 개탕 바렛(Gaétan Barrette)은 방사선과 의사이다. 그는 선거에 당선되기 전까지 전문의 대표 연합의 대표였다. 교육부장관 이브 볼덕(Yves Bolduc)은 전 보건부장관이었다.
 
그중 바렛과 볼덕은 퀘벡 전체 예산의 75%를 감독하게 된다.
 
Philippe Couillard2
 
퀘벡 주정부의 발표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여당에서 야당으로 밀려난 퀘벡당(Parti Québécois)의 임시당수 스테판 베달드(Stéphane Bédard)는 새 정부가 어떻게 일자리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퀘벡미래연합당(Coalition Avenir Québec) 당수 프랑쉐 르고(François Legault)는 재무장관에게 예산을 수립할 때 소득세 경감을 감안할 것을 촉구했다. “퀘벡 주민들에게 세금 경감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세금을 내려도 경제는 굴러갑니다.”
 
르고는 또한 수상에게 내각의 규모를 줄일 것을 주문했다.
 
“27명의 장관은 너무 많이 리무진을 타고 있는 것입니다. 수상은 더 작은 내각을 구성해야 합니다.”
 
다음 선거는 2018년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새로운 주 수상 코위랄드는 4년 이상 주수상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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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9,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2 Responses to 퀘벡주 새수상에 필립 코위랄드 취임, ‘긴축재정’ 선언

  1. 윤덕현 기자 says:

    김치맨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코위랄드는 기사내용 중에 자유당 당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퀘벡 정당의 명칭은 불어라서 안넣었었습니다.
    퀘벡주 전수상에 대한 말씀도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김치맨 says:

    윤수석기자님! 기사 잘 쓰셨군요.
    그런데 기사에서 ….새로운 퀘벡주의 수상으로 취임한 필립 코위랄드(Philippe Couillard)씨가 무슨 당 소속인지? 그리고 ‘여당에서 야당으로 밀려난 퀘벡당’의 영문/불어 명칭이 빠졌습니다. 또 욕심으로는 여성 주수상이던 마르요 전 수상 얘기도 함께 써 주셨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