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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교통체증 갈수록 심해진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생산성 지체
가디너 고속도로 수선공사로 운전자들 스트레스 쌓여
1994-2010년 통근 시간 매년 12% 증가
토론토 평균 통근 시간 65.6분
 
29일(화) 온주 트릴리엄 재단(Ontario Trillium Foundation)의 의뢰로 워털루대학교가 연구한 조사 자료에 의하면 특히 토론토 지역의 통근 시간은 날이 갈수록 심각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1994-2010년 사이에 통근 시간은 매년 12% 증가했다. 이를 세분하면 매일 6.4분, 매년 27시간이 통근 시간에 더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캐나다 웰빙지수(CIW; Canadian Index of Wellbeing) 디렉터인 브라이언 스메일(Bryan Smale) 워털루 대학교 레크리에이션 및 레저학과 교수는 “옛날보다 점점 직장까지 오가는 시간이 더 늘어나고 있다. 거리 위에 차가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근 시간 증가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시로 집중되는 현상과 맞물려 심각한 수준이다. 통근 시간 정체는 단순히 시간의 문제만은 아니다. 교통 혼잡은 삶의 질과 곧바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평균 통근 시간은 토론토가 65.6분, 오샤와 63.6분, 베리 59.2분이며 온주 평균은 47분으로 조사됐다. 한편 몬트리올과 밴쿠버는 각각 62분 및 60분으로 나타났다.
 
CIW-DomainsW
 
캐나다 웰빙지수는 “온주 주민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라는 제하의 조사를 통해 주민의 보건 및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첫 번째 스크린 작업을 진행했다. CIW는 교육, 커뮤니티 활력, 건강한 인구, 민주적 참여, 환경, 레저, 문화, 시간 사용 및 생활수준 등을 포함해 8개 분야의 64개 지표를 갖고 웰빙지수를 산출해 냈다.
 
이에 따르면 온주의 웰빙지수가 올라간 것은 대부분 교육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사회적 레저활동 참여율은 1994년에 비해 4.4% 하락했다. 특히 남자는 1% 하락한 데에 비해 여자는 무려 7%나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통체증에 관해서는 문제가 더이상 방치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994년까지만 해도 20-64세 온주 주민의 16.4%가 통근 시간 스트레스를 받은 데 비해 2010년이 되면 20.5%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17년 동안 20%가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에 온주의 GDP는 24% 증가해 캐나다 평균 30%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웰빙지수는 국가 전체와 온주 평균이 동일하게 7.5% 상승하는데 그쳐 경제성장에 발맞춰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있지 못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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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9,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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