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노출된 미국 의사 캐나다 여행

메르즈(MERS)에 감염된 미국 플로리다 출신 의사가 캐나다에 여행자로 들어온 사실이 밝혀졌다.
 
14일(수) 미국 플로리다 보건 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플로리다 올란도 보건국 대변인 지오 모랄레스(Geo Morales)는 “사우디 아라비아인 수백 명을 감염시킨 치명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인 메르스에 문제의 의사가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의사는 최근에 사우디 아라비아를 여행한 메르스 환자들에게 노출된 적이 있다.
 

 
이와 관련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20명의 플로디다 병원 직원들은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에 걸리면 플루 같은 열이 나고 기침을 하게 되며 결국에는 숨이 가쁘고 폐렴에 걸리고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중동에서 발흥하기 시작한 메르스는 아직까지는 전세계적인 비상 상황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닥터 케이지 후쿠다(Keiji Fukuda)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아직까지는 메르스가 사람을 통해 전염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2012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가 발견된 이래 152명이 사망했으며 49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