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료 TV시청 가구 처음으로 감소

지난해 캐나다의 유료 TV시청 가구 수가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목)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CRTC)는 지난해 유선 및 위성 TV 서비스 가입자 수가 7,602명 줄었다고 밝혔다.
 

 
CRTC는 지난해 유선 TV의 신규 신청자가 12만 6천여 명인 데 비해 위성 TV 가입자 13만 4천여 명이 서비스를 해지해 전체 TV 시청 가구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TV 시청 가구 수가 순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소비자들이 점차 전통 미디어를 떠나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간 유선 TV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도보다 1.5% 늘어 총 880만 명에 달했으며 위성 TV 가입자는 270만 명으로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선 TV업계의 매출이 총 123억 달러로 전년도보다 6% 증가한 데 비해 위성 TV업계 매출은 1% 줄어든 24억 8천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캐나다 내 넷플릭스는 지난 2010년 9월 캐나다에서 서비스가 개시된 이래 1년 만에 100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가입자가 총 4,830여 만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4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