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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경찰 총기 발사에 시민 생명 위협받는다

패티오 다리 휘두른게 경관 생명에 대한 위협?
조금만 겁먹으면 총 쏘는 경찰관
총기 사용 엄격한 규제 따라야
 
2013년 12월 2일 마이클 맥이삭(47, Michael MacIsaac)은 나체로 에이잭스(Ajax) 교외를 달려가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그의 가족은 그가 사고 당시 간질(seizure)에 걸려 방향감각을 잃었다(disoriented)고 주장했다.
 
문제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이 마이클을 쏘기까지 정확하게 1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마이클의 행동이 경관의 생명을 위협한다고 판단하고 그를 쏴서 죽이는 시간까지 12초가 걸렸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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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수) 특별수사대(SIU; Special Investigations Unit)로부터 사건의 경위를 통보받은 조안 맥이삭(Joanne MacIsaac, 마이클 맥이상의 누나)은 과연 경찰관이 그렇게 짧은 시간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는지, 그리고 피의자를 진정시키기 위한 다른 적절한 방법( proper de-escalation techniques)은 시도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마이클의 생명은 12초보다 더 가치가 있다. 어떻게 12초 동안에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단 말인가?”라며 조안은 항변했다.
 
SIU는 사건 발생 당시 경찰관의 행동은 정당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토니 로파코(Tony Loparco) 디렉터는 “패티오 테이블 다리를 휘두르고 다가오는 피의자가 경관의 생명을 위험하게 한다는 판단은 정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안의 생각은 다르다. 애당초 경찰관 조서에는 마이클이 경관으로부터 5-7피트 거리까지 다가왔다고 기록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10-15 피트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직 경찰 트레이너인 스티브 서머빌(Steve Summerville)은 경관이 차에서 내린 후 마이클을 쏘기까지 12초의 시간에 경관은 위험인식훈련(threat recognition training)에 입각해 판단을 내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위험인식훈련 프로그램은 25년간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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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경관은 피의자의 반항하는 행동양식(patterns of behaviour that are indicative of resistance)을 살핀다. 피의자가 반항하는 행동은 곧 경관이 느끼는 공포로 연결된다. 이번 사건의 경우 12초라면 경관이 재빠른 인식(rapid cognition)을 바탕으로 순간적인 결정(split-second decision)을 내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는 경관이 협박으로 여겨지는 행동에 대해 판단하고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온주 고충처리위원회(provincial ombudsman’s office)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한(emotionally disturbed) 사람들을 제압하기 위한 온주 경찰관 무력사용 가이드라인(police use-of-force guidelines)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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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5,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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