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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후 더욱 빛난 형제애


 
지난 패밀리 데이에 유진과 데이빗(Eugene and David La)은 브램튼으로 향했다. 그곳은 그들의 어머니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그레이스 김양심(Grace Yang-Sim Kim)씨는 스파다이나 애비뉴와 할볼드 스트리트(arbord St.)에서 차에 치인 후 머리 부상을 입어 3달 후에 세상을 떠났다.
 
유진(36살)은 다운증후군(Down syndrome)을 갖고 있는 데이빗(29살)의 유일한 보호자가 되었다. 그녀는 데이빗과 함께 새 콘도에서 살 꿈을 뒤로한 채 떠나야 했다.
 
패밀리데이를 맞이하여 형제는 어머니를 찾았지만 모두 눈에 덮여 한동안 어머니의 무덤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유진은 그들이 산 꽃을 가지고 갔다. 그리고 그들은 어머니 산소에 묘비 살 돈을 함께 준비하기로 맹세했다.
 
눈부시게 햇볕이 밝은 마더스데이에(Mother’s Day) 형제는 검정 정장을 입고 한단의 장미 다발을 들고 다시 어머니를 찾았다. 그들이 어머니의 묘소를 발견했을 때 데이빗은 쓰고 있던 블루제이스 모자를 벗었다. 그리고 유진과 함께 그들은 무릎 꿇고 기도했다.
 
Eugene and David La2
 
데이빗은 손수 만든 마더스데이 카드를 어머니의 무덤에 올려놓았다. 유진은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어머니에게 데이빗을 돌보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맹세했다. 그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김씨의 삶은 데이빗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63세의 실크스크린 예술가이며 홀어머니인 그녀는 11월 7일 데이빗을 데이 프로그램에 데려다 주고 난 후에 차에 치였다. 그녀는 다음날 사망했다.
 
김씨는 2012년 38세 남성이 운전하던 벤츠 밴차량에 치였고 그는 기소되지 않았다.
 
갑자기 유진은 부모가 되었다. 그는 어머니의 정부보조 아파트로 이사했고 어머니가 사망함에 따라 처리할 일이 많았다. 보험, 세금, 렌트, 데이빗에 대한 공식적인 보호자 등록 등.
 
유진은 데이 프로그램에 다니는 데이빗을 돌보는 일과 그의 풀타임 잡인 온라인 마켓팅 일 가운데서 왔다 갔다 해야 했다. 그들의 근처에는 가까운 친척이 없었다. 유진은 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조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그 일은 그가 정리해 놓은 해야 할 일 리스트에 들어있고, 그 리스트에 있는 일들은 끝이 없어 보인다.
 
Eugene and David La4
 
“그는 제 형제이기 때문에 저는 동생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라고 유진은 말한다. “저는 다 자랐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건 저에게 정말 새로운 세상입니다.”
 
“이건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지만 항상 당신만을 의지하고 있는 그 누군가가 있다면 당신은 좌절할 또는 넘어질 여유도 없게 됩니다.”
 
그는 매일 데이빗을 돌보는데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친구들이 도와주기는 하지만 간단한 일에 대한 것이고 대부분 어찌할 바를 모른다. “저는 지금 제 인생은 제쳐놓은 것 같습니다.”
 
그가 좋아하지 않는 한가지 생각은 장애인 수용 시설이다. “저는 그거는 피하고 싶습니다.” 라고 유진은 말한다. “그건 저하고 맞지 않아요.”
 
마더스데이에 형제는 처음으로 미시사가에 있는 큰빛교회에 나갔다. 데이빗은 주일학교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맨 앞에서 찬양을 불렀다. 예전에 그의 어머니는 뒤에서 눈문을 흘리며 그를 지켜보곤 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데이빗은 유진을 자신의 보호자로 받아들였고 몇달동안 형은 데이빗을 어머니보다 더 자주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유진은 동생과 더 가깝게 대하고, “착한 아이(good kid)” 그리고 “멋진 동생(awesome brother)”이라고 부르곤 한다.
 
“저는 친구들과 술집에 갈 것이고 동생도 데려갈 거에요. 그는 더 많은 사람들과의 교제를 시작하고 있고 저는 이걸 깨닫고 있습니다.” 라고 형 유진은 말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유진은 파트너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의 제약이 생기고 불가능해 보였다. 휴일에는 그가 친구들과 잘 사귀는지 관찰해야 한다. 가끔 그는 데이빗과 낚시나 캠핑 같은 야외활동을 나갈 수 있다.
 
“우리는 이따금 밖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저는 먼저 우리 둘 다 건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주마다 그렇듯 마더스 데이에도 형제는 교회에서 교회 여성도들이 친절하게 집에서 만들어 준비한 식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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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그의 어머니가 평생 모은 돈으로 구입한 새 콘도를 지키기 위해 모기지를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의 장애복지 지원금(government disability benefits)을 받아 동생을 돌보는 반면에, 유진이 동생을 위해 마련한 신탁기금은 나중에 데이빗을 재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신탁기금의 대체 수혜자는 캐나다 다운증후군 협회(Canadian Down Syndrome Society) 와 장애인들을 돕는 단체인 밀알선교회(Milal Mission)로 되어 있다.
 
유진의 바램은 도우미를 고용해서 같이 돌보면서 몇시간이라도 자신의 삶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그는 동생이 점점 자립하는 모습도 기대한다. 그는 잠자리도 준비하고 장 보러 가는 것도 돕고 아침에는 서두를 줄도 안다.
 
“저는 우리가 그럭저럭 잘 해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고 있어요.” 라고 유진은 말한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종료했다.경찰 대변인은 김씨에게 잘못이 있고 기소는 없다고 전했다.
 
유진은 그의 어머니가 매일 가는 그 길을 걷다가 치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경찰은 사건의 감시카메라를 확인했지만 유진은 그것을 보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그는 누구든지 사건에 대해서 정보가 있는 사람은 416-829-5785 번으로 알려주기를 요청했다.
 
데이빗을 돕기 위하는 사람은 TD Canada Trust, transit number 17602-004, account number 5218840 로 보내면 된다.
 
<기사 참조 : 토론토 스타, http://www.thestar.com/news/gta/2014/06/24/six_months_after_accident_brother_struggles_as_caregiv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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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25,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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