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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장애 낙하인의 도전

267 미터 상공에서 낙하산줄 하나만 믿고 뛰어내리는 일은 충분히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캐나다인 로니 비소네트(Lonnie Bissonnette)는 휠체어를 타고 이 일을 해냈다.
 
온타리오 세인트 캐서린 주민인 비소네트는 2004년 낙하산을 타다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됐다. 그는 또다시 휠체어를 타고 점프를 하기 위해 웨스트 버지니아의 뉴 리버 고지 브리지(New River Gorge Bridge)로 갈 것이다.
 
수만명의 사람들이 Fayetteville 에서 이번 토요일 열리는 Bridge Day festival 에 참가해 그의 낙하를 지켜볼 것이다.
 
“매번 무섭습니다.” 비소네트는 말한다. “저는 그것이 다이빙의 매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점프를 하면 흥분되죠. 만약 점프를 하기 전에 두려움이 없다면 다이빙이 그렇게 흥분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가 뛰어내릴 New River Gorge Bridge 는 1977년에 오픈한 미국에서 3번째로 높은 다리이다.
 
매해 10월 세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세계 낙하인들이 이 다리로 몰려든다. 이 다리는 일년에 이날 단 하루만 보행자들에게 통행이 허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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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몬트 대학(University of Vermont)의 화학자 매튜 케이(Matthew Kaye)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국가 수비군으로 복무했었다. 그는 300회가 넘는 스카이 다이빙과 100회가 넘는 베이스 점프(건물이나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것)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
 
“공포스럽습니다. 나락의 끝을 바라보는 것보다 저에게 더 공포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라고 그 역시도 점프에 대한 공포가 있음을 피력한다.
 
그는 이날 450명의 낙하 참가자들 중에 하나이다.
 
비소네트는 이번이 브리지 데이에 19번째로 참가하는 것이다. 10년전 그는 아이다호의 트윈 폴스(Twin Falls)에서 점프를 하던 중에 낙하산이 그의 발에 감겨 뒤집혔다. 그는 왼쪽이 마비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다음해에 또 참가했다.
 
그는 2010년부터 휠체어를 타고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착지의 반 이상은 곤두박질쳤다. 휠체어의 앞바퀴는 땅에 처박히기 일수였다.
 
비네소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제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그렇게 보지 않는다. 사실 그러한 명성은 그에게 걸맞지 않는다.
 
“많은 해 동안 저는 사람들에게 제가 누군가에게 자극이 되거나 우러러볼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왔습니다. 저는 그냥 저 자신을 제가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참 바보 같죠. 왜냐면 똑똑했다면 사고를 당한 후에 그만두었을 테니까요.”
 
비네소트는 그만두기를 거부할 뿐만 아니라 몇가지 모험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이번 브리지 데이 점프를 한 후에 캘거리로 가서 봅슬레이 경주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아마도 2018년 동계 장애인 올림픽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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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16,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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