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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전 2차 세계대전시 추락해 실종된 비행기 인양

사라진 지 70년이 지났다. 비행기 잔해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사람들은 침통한 모습으로 숙연해졌다.
 
오늘 무스코카의 그림 같은 호수 한가운데서는 오래전에 추락한 비행기를 인양하는 작업이 벌어졌다.
 
세계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던 1940년 12월 13일 실종된 군인을 찾기 위해 출동한 Northrop A-17 노마드 비행기(프러펠러 비행기)가 비슷한 기종의 비행기와 부딪치며 추락했다.
 
다른 비행기는 충돌 후 금방 착륙했지만 노마드 비행기에 탑승한 두 조종사는 비행기와 함께 운명을 같이 했다. 24살의 피터 캠벨(Peter Campbell)과 27살의 데오도르 베이츠(Theodore Bates)는 거의 70년이 다 되어가도록 시체조차 찾지 못했다.
 
2007년 11월 Royal Canadian Legion and the Lost Airmen 에서는 무스코카에서 실종된 비행기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결국 노마드 비행기는 온타리오 주경찰 다이버에 의해 2010년 발견됐다.
 
2012년 10월에 그들의 유해는 캐나다 왕립 해군(Royal Canadian Navy)에 의해 복원돼 그들에 대한 영예로운 추도식이 거행되었다.
 
화요일 추락한 비행기의 녹슨 잔해들이 바지선에 장착된 큰 크레인에 의해 모습을 드러냈다.
 
공군 잔 케네디 소령(Maj. Jan Kennedy)은 인양 작업이 때마침 해밀턴의 시릴로 상병의 장례식과 같은 시간에 진행되어 더 침통하게 한다고 말했다.
 
“오늘은 비행기의 뒷부분을 인양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여기서 죽어간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오늘 (시릴로 상병의) 장례식이 열리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녀는 1940년의 사고를 “가슴 아픈 이야기(heartbreaking story)” 라고 말한다.
 
Peter Campbell Theodore Bates
 
베이츠는 충돌이 있던 바로 그날 조종사의 날개(pilot’s wings) 휘장을 받았고 그날 하루 휴가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동료 공군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해 수색임무에 참여한 것이었다.
 
“그는 심지어 그의 휘장을 군복에 달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주머니에 넣었지요.” 라고 케네디 소령이 말했다.
 
“날씨가 끔찍히도 좋지 않았던 날이었습니다. 공중에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공군의 계획대로 된다면 일요일쯤에는 비행기 동체를 꺼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면 그것은 온타리오 트렌톤에 있는 공군박물관(National Air Force Museum of Canada)으로 보내질 것이다.
 
“이것은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전시되는 노마드 비행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북미 전체에서 전시되는 두대 중에 한대가 될 것입니다.” 라고 케네디 소령이 말했다.
 
캐나다 해군의 부사령관(Royal Canadian Navy Lt.-Cmdr.) 스테판 줄리앙(Stephan Julien)은 캠벨과 베이츠의 유해처럼 비행기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비행기는 우리 캐나다 역사의 한 부분이자 우리 유산의 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지상으로 가지고 나와 우리 캐나다 국민들이 형제 자매를 그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절대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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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28,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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